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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61 작성일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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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충북교육청, 특수학교 교구·설비 기준 10년 만에 전면 개정
카테고리 정보
내용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3월 1일자 고시
심리안정실 신설·장애 유형별 환경 조성 제시

[중부매일 김수연 기자] 충북교육청이 특수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교구·설비 기준을 10년 만에 새롭게 손질했다.

도교육청은 특수교육 교육과정 변화와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서 활용하는 교구·설비 기준을 개정하고 3월 1일자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특수교육 전문가 25명이 참여한 개정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4개월간 논의를 이어왔으며 최근 학교 현장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개정안은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특수학교 특별교실에 학생의 위기행동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심리안정실’을 새롭게 포함한 점이 눈에 띈다.

시설 유형별 기준도 보다 구체화됐다. 보통교실과 특별교실을 비롯해 직업교육실, 체육장 등 공간 특성에 따라 필수 및 권장 교구·설비를 구분해 제시함으로써 시각·청각·지체장애 등 다양한 장애 유형에 적합한 교육 환경 조성 방향을 마련했다.

심리안정실에는 학생의 독립성을 보호하면서도 교사가 외부에서 행동 특성과 심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일방향 관찰창 설치 기준이 포함됐다. 직업교육실에는 실습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작업대와 작업용 의자 등 필요한 설비 기준을 시설 유형에 맞춰 제시했다.

또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확대독서기,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경광등,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휠체어용 높낮이 조절 책상 등 장애 특성을 고려한 교구 목록도 함께 안내됐다.

현장 활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기존 한글 문서 형태로 제공되던 기준 자료를 엑셀 방식으로 전환해 교사들이 항목 정렬과 필터 기능을 활용하며 보다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순 충북교육청 창의특수교육과장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와 교육과정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며 “이번 개정이 특수교육 현장의 실제 운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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