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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래동화 속 인권] 세상에 평등사상을 뿌리내린 홍길동!
내용

  

  세상에 평등사상을 뿌리내린 홍길동을 기억하시나요?

 

  홍길동은 좌의정 벼슬까지 오른 양반인 홍 판서와 계집종 사이에서 태어난 서자입니다. 홍길동은 총명하고 재주가 많았지만 어머니가 노비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겪으며 자라요. 길동은 열심히 노력하여 높은 학식과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추게 되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과거 시험도 볼 수 없는 등 갈수록 차별이 심해지고 자신을 해치려는 흉계까지 생기자 길동은 스스로 집을 떠납니다.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_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세상을 뒤집다, 홍길동전

 

  산길을 가던 홍길동은 도적들과 대적하게 됩니다. 결국 도적들은 밧줄에 묶인 채 모두 무릎을 꿇어야 했어요. 사실 도적들은 얼마 전까지만해도  평범한 백성들이었죠.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양반들에게 열심히 농사지은 곡식을 빼앗기며 몹시 시달리다가 사는게 힘이 들어 도적이 될 수밖에 없던 거죠. 홍길동은 백성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백성을 돕는 의로운 도적이 되는게 어떻겠냐고 합니다. 그렇게 길동은 도적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어 도적들을 무술 훈련을 시킵니다.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_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세상을 뒤집다, 홍길동전

 

  길동은 그 무리의 이름을 활빈당이라고 지었어요. 길동은 자신의 키와 비슷한 크기의 허수아비 일곱 개를 만들고 주문을 외워 생명을 불어넣었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며 전국 팔도에 동시에 나타나는 거죠. 가짜 길동들은 팔도를 누비며 나쁜 짓을 일삼는 부패한 벼슬아치들을 벌주고 양반들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에게 나누어주는 의로운 일을 했어요. 

 

  반면 조정에서는 길동을 잡으려고 하는데 길동은 그때마다 뛰어난 재주로 위기에서 벗어나죠. 결국 임금은 길동이 원하는대로 길동에게 병조 판서의 벼슬을 내리죠. 그 후 길동은 활빈당 무리를 이끌고 조선을 떠나 율도국으로 건너가 그곳을 정벌하고 왕이 되어 태평성대를 누립니다.

 

  동에 번쩍! 서해 번쩍! 나타나 나쁜 벼슬아치들을 혼내 주었던 홍길동. <홍길동전>을 통해 신분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사회를 비판하고, 어렵게 살아가는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려 했는데요.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_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세상을 뒤집다, 홍길동전

 

   홍길동은 참 억울했을 겁니다. 서자라는 이유만으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고, 능력이 뛰어났지만 출세하기도 어려웠으니까요. 홍길동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릴 평등권을 주장한거죠.

 

  모든 사람은 평등하며 또한 차별받지 않을 권리, 이것이 평등권이랍니다. 평등권이 무조건적인 평등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다르니까요. 모두 똑같이가 아니라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기회를 공정하게 주자는 것이지요. 가능한 차별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평등의 최적화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별을 받았기 때문에, 모두가 평등해지는 게 중요했습니다. 이를 절대적 평등, 기회의 평등이라고 하죠. 서자여도 과거를 볼 수 있고, 여자여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거죠. 그런데 모두가 평등해진 현대에는 절대적 평등이 오히려 불평등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출발선에서 달리기를 한다면 어떨까요? 그래서 기회의 균등을 강조하는 상대적 평등이 중요한 것입니다. 차이를 고려해 평등한 상태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회를 보장하는 장애인 우대 정책 같은 제도가 그 예입니다.  귀한 사람, 천한 사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잘 사는 나라를 꿈꾸는 홍길동의 마음이, 바로 우리의 바람입니다. 모든 사람은 그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아야 합니다.  

출처-국가인권위원회, 별별이야기 

파일
링크 http://blog.naver.com/nhrck/221086327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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