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권지식터

인권지원센터-인권지식터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링크 제공
제목 [인권이야기] 제11회 강릉장애인인권영화제 현장취재
내용
  제11회 강릉장애인인권영화제가 지난 9월 9일 강릉시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렸다. 강릉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강릉시영상미디어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강릉장애인인권영화제는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제11회강릉장애인 인권영화제 개막식
 
▲ 식전 행사로 열린 강릉 애지람 장애인 난타동아리 “소리밥” 공연
 
  강릉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편견을 해소하고 이해를 돕고자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영화를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울림’ 이었다. 

  주최 측은 “장애인이 제작하고 연출한 영화라고 해서 조금 더 특별하게 봐 달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날 개막식에는 내빈으로 가수 강원래씨가 영화제 고문자격으로 참석하였다.


▲상영된 9편의 영화에서는 장애인 이동권, 취업, 자립문제, 성, 결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광주 시청자 미디어 공모전 대상 수상 작품인 나는 2급이다(2011)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여러 인권영화에 출연하했던 박지호 강원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팀장을 만나 이번 영화제와 관련 인터뷰를 해보았다. 

  Q. 11회까지 잔행해온 강릉장애인인권영화제의 저력은 무엇인가요?

  A. 우선 저희 장애인인권영화제는 다른 영화제들과 달리 장애인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자기의 목소리를 담은 영화를 상영합니다. 장애인당사자들의 자신감,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에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시민단체의 연합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장애인인권영화제로 자리잡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사회 참여율이나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소외의 시각을 바로 잡아야 할 언론 미디어가 도리어 장애인을 동정과 보호를 받아야 할 존재, 비극적인 존재, 또는 장애를 극복한 용기 있는 존재로만 소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이자 당당한 주체로 나서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장애인이 문화적 활동의 접근권에서부터 배제되어 왔기 때문에, 장애인이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의 활용이 필요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자리로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는 것에 의미를 둔 것이 저희 영화제의 가장 큰 자랑거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운영본부에서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서 홍보하고 있는 강릉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원들

▲ 영화가 상영된 강릉 문화의 거리

  Q. 강릉장애인인권영화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A.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영화제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영화제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함께 어울리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강릉장애인인권영화제가 장애인 인권을 대변하는 것뿐만 아니라,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서로 벽을 허무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장애인의 인식 개선에 미디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장애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과 연기까지 하는 강릉장애인인권영화제가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지속될 수 있길 바랍니다. 
  

출처-국가인권위원회, 별별이야기 

파일
링크 http://blog.naver.com/nhrck/221121526707

콘텐츠 만족도 조사

만족도 조사
  • 담당부서 : 복지정보과
  • 담당자 : 김솔지
  • 연락처 : 043)234-0840~2
TOP
  • 페이스북
  • 블로그